by정다슬 기자
2023.02.13 15:20:57
티맵모빌리티-한국전자금융과 MOU 체결
''주차·충전 원스톱 통합결제''에 맞손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전국 3000여 대의 나이스차저 전기차 충전기에 TMAP 간편결제 서비스가 연동된다.
티맵모빌리티는 나이스차저와 ‘전기차 충전 및 신규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나이스차저는 한국전자금융이 지난해 선보인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운영 서비스 브랜드로, 무인주차(NICEPARK)·키오스크 등 무인 자동화 기기 시장에서 습득한 오랜 노하우를 전기차 충전 사업에 접목했다.
나이스차저는 한국전자금융이 운영·관리하는 주차장과 아파트 등 충전 수요지 중심으로 전국 단위 5000여 대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3000여 대의 충전 인프라를 운영하고 있다.
티맵모빌리티는 이번 MOU를 계기로 연내 모든 나이스차저 충전기에 TMAP 간편결제 서비스를 연동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앞서 2021년 말에는 한국전자금융이 운영하는 무인주차장 브랜드 나이스파크와 주차 서비스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운전자들이 TMAP에서 나이스파크 주차장을 손쉽게 찾고, 실시간 이용요금 정보 확인 및 사전 정산 기능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협업한 것이다.
티맵모빌리티와 나이스차저는 주차 사업에서도 시너지를 강화하기 위해 ‘주차·충전 원스톱 통합결제’ 등 미래 서비스에 역량을 결집한다. 전기차 운전자가 주자창에서 앱 하나로 ‘주차+전기차 충전’ 서비스 이용료를 동시에 결제할 수 있을 거란 기대다.
박서하 티맵모빌리티 Future Mobility 담당은 “전기차·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 혁신 기술·서비스를 제안하는 선도 사업자로서, 전기차 충전 서비스 생태계 강화를 지속하기 위해 나이스차저와 협력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백승엽 한국전자금융 EV사업본부장은 “지급·결제 및 무인화 기기 운영?관리 분야에서의 나이스그룹과 당사 역량을 기반으로, 티맵모빌리티와의 협업을 통해 충전 서비스 이용자들의 편의 제고에 기여하는 충전사업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