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1%대 하락…890선 아래로

by권효중 기자
2020.09.17 13:35:29

외인·기관 동반매도에 1%대 하락, 890선 내줘
업종, 시총상위株 전반 약세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17일 강보합권에서 출발했던 코스닥 지수가 오후 들어 1% 넘게 낙폭을 키우며 완연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지수 역시 지난 3거래일간 유지하던 890선을 내주고 880선대로 후퇴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 2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11%(9.96포인트) 내린 886.32를 기록 중이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이 여전히 홀로 2213억원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매도에 나서 777억원, 1287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내리는 업종이 더 많다. 통신서비스, 비금속이 2%대 내려 가장 큰 폭으로 빠지고 있으며 반도체, 인터넷, 디지털컨텐츠, 오락문화, 제약, 방송서비스, 통신장비 등이 모두 1%대 하락하고 있다. 출판·매체복제, 금속, 운송, 기계장비 등도 1%대 미만에서 소폭 내림세다.

오르는 업종은 컴퓨터서비스와 운송장비 및 부품 등 약 4개에 그쳤으며 오름폭도 크지 않은 상황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파란 불을 켰다. 현재 오르는 종목은 씨젠(096530)(0.49%), 에이치엘비(028300)(1.78%) 두 개뿐이며, 나머지는 모두 적게는 1% 미만에서 2%대 하락중이다. 셀크리온헬스케어, 케이엠더블유(032500), CJ ENM(035760) 등이 1%대에서, 알테오젠(196170), 제넥신(095700), SK머티리얼즈(036490) 등은 2%대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미국 약국에서 판매할 수 있는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개발한다고 밝힌 피씨엘(241820)이 상한가까지 올랐으며, 미국 테슬라에 원형 전지 제조장비 공급 등으로 인해 내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제기된 나인테크(267320) 역시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