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출규제 1년...정부·대기업 기술자립 방안 논의

by강민구 기자
2020.06.25 14:20:00

과기부, 6개 기업들과 간담회 개최
포스트 코로나 시대 공급망 재편 대응방안 모색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일본 수출규제 1년을 맞아 정부와 국내 소재, 부품, 장비 연구개발기업들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시대 공급망 재편 등에 따른 산업계 기술자립 방안을 논의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5일 김성수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소재·부품·장비 관련 6개 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이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소재, 부품, 장비 관련 기업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날 간담회에는 삼성전자, LG 디스플레이, 현대자동차, 두산공작기계, LG 화학, SKC가 참여했다.

간담회는 일본 수출규제 장기화와 코로나 19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 기업들은 핵심품목 관련 연구개발 진행 상황을 공유했다. 또 범정부적으로 추진 중인 소재, 부품, 장비 경쟁력 강화와 연구개발 대책의 지속 필요성과 개선점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다.



김성수 본부장은 “기업과 정부가 힘을 모아 빠르게 대응한 결과 일본 수출규제 3대 품목의 실질적인 공급안정성을 확보하고 핵심품목들의 공급선을 다변화하는 등 성과가 있었다”며 “수요·공급기업이 연계한 연구개발과 실증을 통해 국내 산업 경쟁력 강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주력산업을 고도화하고 미래 신산업 발굴에 소재, 부품, 장비 연구개발이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소부장 연구개발 산업계 간담회는 중소·중견 기업들을 대상으로 다음 달 중 한 차례 더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