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카카오, 현대차 제치고 시총 9위 등극

by고준혁 기자
2020.05.21 13:39:43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카카오(035720)가 장중 현대차(005380)를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9위에 올랐다. 삼성전자(005930) 우선주를 포함하면 전체 10위에 오른 것이다.

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카카오(035720)는 이날 오후 1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81% 오른 23만8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52주 최고가를 경신하는 것은 물론 현대차 시가총액 20조7044억원을 넘은 20조7226억원을 기록해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9위에 올랐다. 삼성전자우(005935)를 포함했을 때는 10위다.



카카오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각광받는 분야인 언택트(비대면) 업종의 대표 종목으로 꼽힌다. 이에 1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넘은 것은 물론 올해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용석 SK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카카오는 수익성과 내용 측면에서 더할 나위 없는 그야말로 호실적을 기록한 1분기 기조는 연중 유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 연구원은 “지난 5년간 높은 판매관리비로 저조했던 이익률이 10.2%로 크게 올라섰다”며 “올 한해는 신사업 적자 축소 구간이면서도,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지의 IPO 이야기가 하반기를 지켜줄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