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지혜 기자
2018.02.12 14:06:24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국회의원 급여를 최저 시급으로 책정해달라는 내용의 청와대 청원에 참여한 인원이 청원 마감을 이틀 앞둔 12일 20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달 15일 청와대 홈페이지 내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 올라온 ‘국회의원 급여를 최저시급으로 책정해 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에 참여한 인원은 12일 오후 1시 30분 현재 20만9226명이다. 청와대 수석비서관이나 관계부처 장관이 답변하는 기준인 한 달 내 20만 명 참여 조건을 충족한 것이다.
이 청원을 올린 누리꾼은 “최저 시급 인상 반대하던 의원들부터 최저 시급으로 책정해주시고 최저 시급으로 일하는 노동자들처럼 점심식사비도 하루 3500원으로 지급해달라”고 주장했다.
이어 “나랏일 제대로 하고 국민에게 인정받을 때마다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으로 바꿔달라”면서 “철밥통 그들도 이제는 최저 시급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청원에 동의한 누리꾼들은 “직장인처럼 20일 근무에 하루 8시간 이상 근무해서 월급 받으시길 바란다”, “국회의원 월급도 국민이 책정해야 한다”, “지금까지 나왔던 청원 중 가장 공감하는 내용”, “성과연봉제로 바뀌어야 한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