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병준 기자
2015.10.29 14:10:21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교사 2만여명이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반대하는 시국선언에 참여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29일 오전 서울 광화문 파이낸스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반대하는 교사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변성호 전교조 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박근혜 정권은 역사학자, 역사교사, 역사전공 학생은 물론 상식을 지닌 대다수 시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막무가내식으로 밀어붙이고 있다. 이는 박근혜 정권의 ‘제2 유신 역사 쿠데타’나 마찬가지다”라고 주장했다.
약 2주 전부터 시작된 시국선언 서명에는 서울, 인천, 울산, 대구 등 전국 3904개 학교로부터 교사 2만1379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교조 측은 “전교조 조합원이 아닌 일반 교사도 다수 포함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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