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지혜 기자
2014.07.29 17:17:53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운전기사 양회정(55)씨가 자수 이유를 밝혔다.
양씨는 29일 오전 6시 29분께 인천지검 당직실로 전화해 자수 의사를 밝힌 뒤 오전 8시께 택시를 타고 인천지검을 찾아 자수했다.
이날 검찰 조사에서 양씨는 “회장님의 사망으로 인한 충격 때문에 3일 전부터 자수를 고민했다”며, “어제 부인이 석방되는 걸 보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5월 24일 회장님을 순천 ‘숲속의 추억’ 별장에서 마지막으로 봤다”며, “사망 사실은 언론 보도를 보기 전까지 전혀 몰랐다”고 진술했다.
양씨는 유 전 회장과 가까운 거리에서 보좌하면서 도피를 도운 조력자 중 한 명으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