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상순방 경제성과 이행 민·관 TF 발족…투자·교류 촉진
by김형욱 기자
2023.05.03 14:21:04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 지난 4월 말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 경제 성과를 이행하기 위한 민·관 태스크포스(TF)를 발족했다. 관계부처와 관련 기업이 참여해 정상 순방 기간 이뤄진 협력 양해각서(MOU) 등을 토대로 양국 투자·교류 촉진에 나선다.
| 정대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가 3일 서울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미국 정상순방 경제성과 이행 민·관 TF 1차 회의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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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서울 전경련회관에서 정대진 산업부 통상차관보 주재로 미국 정상순방 경제성과 이행 민·관 TF를 발족하고 1차 회의를 진행했다. 산업부를 비롯해 중기부·복지부·문체부·특허청 등 관계부처와 협력 MOU를 맺은 50여 기업·기관 관계자가 참여했다.
양국 기업·기관은 지난주 윤 대통령 미국 국빈방문을 계기로 50건의 협력 MOU를 맺었다. 또 넷플릭스를 비롯한 기업이 59억달러(약 7조9000억원) 규모의 국내 투자를 약속했다. 그밖에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이나 반도체과학법 등 한국 기업이 우려하는 미국 법에 대한 불확실성을 최소화한다는 내용에 양국 정상이 합의했다. 양국 정부가 청년 간 상호 교류도 추진키로 했다.
이날 발족한 민관TF는 이 같은 경제적 성과를 하루빨리 이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투자유치와 MOU, 청년 인재교류 3개 분과로 나누어 앞선 약속의 후속조치 이행을 지원하고 추가 성과를 발굴해나가기로 했다. 정대진 차관보는 “TF를 통해 관계부처와 유관기관이 협력해 각 분야의 성과를 이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을 신속하게 해소하고 성과를 구체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