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경은 기자
2022.11.10 12:58:44
기상청 정례 예보 브리핑 "12~13일 전국적 비"
미세먼지, 11일까지 대기 축적 지속
13일 낮부터 기온 급강하…수능일까지 평년 수준 추위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오는 11일까지 전국을 뒤덮은 미세먼지는 오는 주말 비가 내리며 어느 정도 씻겨질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기상청은 정례 예보 브리핑을 통해 현재 우리나라는 일본 남해상에 위치한 고기압 가장 자리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구름이 많고 대기 정체로 인해 미세먼지가 확산하지 못하고 축적되고 있다.
서울, 경기, 인천 동남부와 영종·영흥권역, 충북 중부권역, 경남 거창권역 등에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
내일(11일)까지 우리나라는 고기압의 영향을 계속 받겠다.
다만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남쪽의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제주는 11일까지 비가 내릴 가끔 내릴 전망이다.
특히 이번 주말(12~13일) 서해상에서 접근하는 저기압이 한반도를 통과하면서 강수가 곳곳에 예보돼있다.
기상청은 12일 새벽부터 제주도를 시작으로 이날 낮엔 서쪽 지역으로 비가 확대되겠고, 12일 밤부터 강수가 강화되는 지역엔 천둥과 번개, 돌풍을 동반한 비가 내린다고 전했다.
13일 오전 수도권부터 비가 멎기 시작해 낮이 되면 대부분 지역에서 그치겠다. 다만 동해안은 14일 오전까지 비가 계속 내리겠다.
12~13일 예상 강수량은 전국적으로 5~40㎜ 가량이다.
강수가 집중되는 곳은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 제주 남부·동부·산지로, 강수량은 20~60㎜로 예상된다.
비가 그친 후 13일 오후부터 14일까지 차가운 대륙고기압이 세력을 넓히면서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17일까지 영향을 주겠다. 다만 평년 수준의 기온으로 돌아가는 정도다.
서울 기준 평년 11월 17일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각각 2.4도와 10.5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