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줍줍' 3월 규제전에 잡아라…25일 안성에 '무순위청약'
by정수영 기자
2021.01.22 14:39:53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지난해 12월 1가구 청약에 30만명이 몰려 화제를 모은 무순위 청약이 올해도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을 전망이다. 특히 오는 3월부터 무순위 자격이 지역 무주택자로 제한되고 재당첨기간이 적용(조정대상지역 7년)되는 만큼 는 만큼 규제가 없는 1, 2월 나올 물량에 관심이 집중된다.
무순위 청약은 청약통장, 주택 소유 여부 등에 자격 제한이 없어 해당 광역권에 거주하는 성인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청약자격이 점점 강화되고 있는 요즘, 시장에서는 부동산 ‘로또’로 통할 정도다.
최근 수도권 분양 아파트의 잔여세대 대비 무순위 청약 현황을 살펴 보면 e편한세상 비전 센터포레 42.2대 1, e편한세상 지제역 50.2대 1, 안양 광신프로그레스 리버뷰 47.9대 1, 부천소사 현진에버빌 18대 1의 청약률을 달성 했다. 지난해 10월 평택시 칠원동에 총 1134가구 규모로 공급한 ‘동문 굿모닝힐 맘시티 2차’의 경우 정당 계약률은 저조했으나, 사후무순위 청약에서 3.3대 1의 청약률을 기록하며 조기에 분양이 마감됐다.
쌍용건설도 오는 25일 ‘쌍용 더 플래티넘 프리미어’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이번에 나오는 물량은 전용면적 59㎡와 74㎡ 두 타입이다. 유주택자도 청약이 가능한데다 입주 전에 분양권 전매가 가능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쌍용건설은 25일 청약접수 후 29일 당첨자 발표, 30일부터 3일간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청약 자격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년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재당첨 제한 및 당첨자관리도 적용 받지 않는다.
‘쌍용 더 플래티넘 프리미어’는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승두리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35층 아파트 14개 동 전용면적 59∼141㎡ 1696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도보 통학이 가능한 공도초등학교와 1km 내에 중·고교가 위치하고 단지내 국공립 어린이집이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