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조진영 기자
2014.08.04 17:51:40
[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한민구 국방부장관은 육군 28사단 윤모 일병 구타사망사건에 대해 “7월 31일 언론보도를 통해 인지했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4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서 ‘취임 이후 (해당사건의) 재판이 진행 중이라는 보고를 받은 것이 언제냐’는 이병석 새누리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건에 대해 보고를 먼저 받은 것은 아니고, 언론 보도 이후 무엇인지 확인하는 과정에서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권오성 육군참모총장은 윤모 일병이 사망하기 전 해당 사안을 인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 참모총장은 이날 법사위에서 ‘언제 사건을 인지했느냐’는 이상민 법사위원장의 질의에 “4월 7일 당시 폭행에 의한 의식불명 상태로 후송되어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해당 내용은) 병사의 제보에 의해서 지휘계통 보고된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권 참모총장 역시 수사 재판과정에 대해 보고 받았냐는 질문에는 “기소 이후 과정에 대해서는 보고 받지 못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