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도 인정한 제주삼다수"…고품질 발판으로 K생수 거듭난다

by한전진 기자
2024.09.24 15:13:01

깐깐한 국내외 평가 기관서 각종 인증
"품질 역량 발판으로 수출 전략 가속화"
필리핀, 베트남, 미국 등 20개국 진출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제주삼다수가 우수한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평가 기관으로부터 각종 인증을 획득하고 있다. 이를 발판으로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제주삼다수 제품 이미지 (사진=제주삼다수)
제주삼다수는 1998년 출시 이후 미국 식품의약국(FDA), 일본 후생성 등 국제 공인기관의 엄격한 수질검사를 통과해 왔다고 24일 밝혔다. 26년간 한 번도 수질 변화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이외에도 국제식품안전협회(GFSI)가 승인한 국제 규격인 FSSC2200,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품질경영시스템 ISO9001 등 글로벌 기준 인증을 취득 후 지속 갱신 중이다.

지난 6월에는 미국 환경자원협회(ERA)에서 주관하는 먹는 물 분야 국제숙련도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고 6년 연속 우수 분석기관 인증을 갱신했다. 국제숙련도 평가는 세계 각국의 정부기관과 시험분석기관을 대상으로 분석 능력을 검증하는 제도다.



제주삼다수는 친환경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제주개발공사가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해 온 ‘투명 폐페트병 수거 프로젝트’로 국내 식음료업계에서는 처음으로 국제 친환경 인증기구인 ‘컨트롤유니온’으로부터 ‘OBP 인증’을 획득했다. OBP 인증은 국제 인증기관인 컨트롤유니온과 비영리단체 제로플라스틱오션스가 심각한 해양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한 새로운 국제 인증 제도다.

이런 국제적인 품질 역량을 기반으로 필리핀, 베트남, 미국 등 총 20개국에 진출했다. 지난해에는 국내 생수업계 최초로 인도시장에 진출했고 향후 동남아 중심의 수출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제주삼다수는 우리나라 생수 수출량의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제주삼다수는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을 2017년 첫 취득한 이후 매년 인증을 갱신·유지하고 있다. 할랄 최고 등급인 ‘A등급’을 3회 연속으로 받으며 국내 생수 업계 최초로 ‘HAS’ 인증도 획득했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뛰어난 품질과 맛, 친환경 경영을 기반으로 국내외 공신력 있는 기관의 인증을 받으며 성장 중”이라며 “세계에서 인정받는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