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K-스타트업, 美 테크크런치 피칭무대 오른다”

by박민 기자
2022.10.18 15:46:32

국내 혁신기술 스타트업 20개사 소개
라이브피치·네트워킹 리셉션 등 개최

[이데일리 박민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는 한국정보기술연구원, AI 양재 허브와 함께 18일부터 3일간(북미시간 기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스타트업 컨퍼런스 ‘테크크런치 디스럽트(TechCrunch Disrupt)’에 참가한다고 18일 밝혔다.

서울 강남구 양재동에 있는 코트라 사옥.
코트라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한국관을 마련해 국내 혁신기술 스타트업 20 개사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9월부터 참가 스타트업의 영어 피칭능력 향상, 펀딩 전략 검토 및 제품·서비스 시장 적합성 검증을 위한 일대일 멘토링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내일의 주인공이 서는 오늘의 무대’를 테마로 2019년 이후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린 올해 테크크런치 디스럽트는 일반적인 전시·콘퍼런스와 달리 피칭과 네트워킹 이벤트 중심으로 진행된다.

18일 진행되는 1차 ‘라이브 피치 세션’에서는 사전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스타트업 15개사 중에 7개사가 딥테크, 머신러닝, 반도체, 푸드테크 등 분야의 기술 피칭을 선보일 예정이다.



20일 2차 세션에서는 8개사가 로보틱스, AI, SaaS, NFT 관련 국내 기술을 소개한다. 콘퍼런스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코트라와 AI 양재 허브가 150명 규모의 국내 스타트업과 현지 투자자 및 유관기관 간 네트워킹 리셉션을 개최해 참가 스타트업의 현지 마케팅 및 투자유치 활동을 돕는다.

또한 현지 주요 기관 핵심 관계자, 글로벌기업 및 밴처캐피털(VC) 참석자들에게 2030 부산세계박람회 홍보 브로슈어를 배포하는 등 박람회 유치에도 힘을 보탠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테크크런치는 미국 시장진출을 희망하는 스타트업이 적합한 현지 파트너를 찾고, 래퍼런스를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해외 유명 스타트업 콘퍼런스를 플랫폼 삼아 혁신기술 스타트업이 해외시장에 더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