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자포럼]“중대형 아파트값 강세장 나타날 것”
by김기덕 기자
2018.09.28 14:46:59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앞으로 서울 등 수도권 주택시장에서 중대형 아파트값 강세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곽창석 도시와 공간 대표(사진)는 28일 서울 여의도 한국화재보험협회 대강당에서 열린 ‘2018 이데일리 부동산 투자포럼’에서 “최근 주택시장 상승장의 전반부에 소형 아파트가 인기를 끌었다면 중·후반부에 들어갈 수록 중대형 아파트의 몸값이 귀해질 것”이라며 “앞으로 2019~2021년 3년 간은 대형 아파트의 시대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곽 대표는 “추석 이후 주택시장에서는 매물 자체가 줄면서 거래량이 감소할 수 있지만,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값 강보합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주택시장 약세장에서는 시세 보다 싼 급매물이 나와야 하지만 (현 주택시장에서는)그런 매물을 찾기가 쉽지 않다. 주택 매수를 희망하는 예비 수요자들은 청약 시장에 몰릴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중대형 아파트를 주목해야 할 이유로 7가지를 내세웠다. 그는 주된 근거로 △중대형 아파트 공급과 입주량 부족 △중대형 주수요층 40~50대 인구 급증 △중대형 전셋값 상승률 역전(2014년 12월 분기점) △중대형 매매값 상승률 역전(2017년 11월 분기점) △ 중대형 준공 후 미분양 해소 △호황기 지속 때 중대형 아파트 상승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