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현아 기자
2016.04.29 17:13:23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030200)가 1분기 유선 매출 감소를 최대한 방어한 데에는 초고속인터넷 매출 증가와 접속료 개선이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열린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신광석 CFO(전무)는 “1분기 유선수익은 매출 감소 등으로 2% 감소한 1조2787억 원이나 초고속 매출이 기가인터넷 가입자 확대와 이에 따른 ARPU 성장을 견인했다. 또 올해 1분기부터 새롭게 반영된 접속 매출 영향 등으로 10.5% 성장했다”고 말했다.
그는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소비자의 기가 상품 니즈가 확대됨에 따라 향후 유선사업 매출 구조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인터넷 상호접속료 개선에 대해서는 “올해 1분기부터 과거 순액으로 정산되던 것이 음성과 같은 상호정산 체제, 총액 정산으로 바뀌면서 약 315억 원 정도 정산됐다”고 말했다.
신 전무는 연내 아파트를 중심으로 기가인터넷 커버리지를 완성해 연말이면 80%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초고속인터넷의 기가 커버리지는 현재 70% 수준인데 아파트 등 수요 밀집 지역으로 올해 진행해 연말까지 전국 아파트에 100% 커버리지를 구축하겠다. 이리 되면 기가 커버리지는 80% 이상이 된다. 이에 대한 투자는 연간 케펙스(설비투자) 안에 반영돼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