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서울 강남병에 '갤럭시신화' 고동진…유영하도 공천(상보)

by경계영 기자
2024.03.05 15:11:16

국민의힘 공천관리위 회의 결과
화성을 ''삼성맨'' 한정민…공영운·이준석과 매치
박성중, 서울 서초을 대신 경기 부천을 전략공천

[이데일리 경계영 이윤화 기자] 국민의힘이 5일 대구 달서갑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유영하 변호사를 단수추천했다. ‘갤럭시 신화’의 주역인 고동진 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서울 강남병에 우선추천(전략공천)을 받았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17차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달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당사에서 제1차 경선 지역 결과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대구 달서갑엔 유영하 변호사가 단수추천됐다. 당초 비례대표 출마가 점쳐졌던 고동진 전 사장은 전략공천을 받아 서울 강남병에 출마하게 됐다. 이들 공천이 확정되면서 현역인 홍석준(대구 달서갑)·유경준(서울 강남병) 의원은 컷오프(공천 배제)된 것으로 보인다.

당 공약개발본부 총괄공동본부장으로 활동한 정우성 포항공과대 산업경영공학과 교수는 경기 평택을에 우선추천을 받았다. 김윤식 전 시흥시장은 경기 시흥을에, 고광철 전 보좌관은 제주 제주갑에 각각 전략공천됐다.



경기 화성을엔 영입인재인 한정민 삼성전자 DS부문 연구원이 우선추천됐다. 이로써 화성을에선 현대자동차 사장 출신인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까지 삼성전자·현대차 출신-이준석 대표 간 매치가 성사됐다.

이와 함께 서울 서초을에서 재선을 지낸 박성중 의원은 경기 부천을에 우선추천되며 재배치됐다.

이번 4·10 총선을 앞두고 선거구 조정이 이뤄진 경기 하남갑에선 김기윤 경기도교육감 변호사와 윤완채 전 한나라당 하남시장 후보, 비례인 이용 의원이 본선행 티켓을 두고 경선을 치른다.

또 다른 선거구 조정 지역인 부산 북갑엔 서병수 의원이, 강서엔 김도읍 의원이 각각 후보로 재의결 됐다. 부산 북을은 추가 공모를 거쳐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