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비싼 주택 1위는..신세계 이명희 회장 '311억'

by하지나 기자
2021.12.22 14:30:04

전년대비 5.32% 상승...2016년 이후 7년쨰
2위는 이해욱 대림그룹 회장..205.9억
상위 10곳 중 7곳이 서울 용산구 위치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내년에 가장 비싼 표준주택은 이명희 신세계 그룹 회장 소유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이 차지했다. 7년 연속 1위다. 전국 최고가 표준주택 상위 10곳 중 7곳이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2022년도 표준주택 공시가격(안)’을 보면 표준 단독주택 24만가구 가운데 공시가격이 가장 비싼 단독주택은 이 회장의 서울 한남동 이태원로 소재 단독주택(1758.9㎡)으로, 공시가는 311억원으로 평가됐다. 올해 295억3000만원 대비 5.32% 올랐다. 특히 이 회장의 자택은 2016년 표준주택으로 편입된 뒤 줄곧 공시가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한남동 소재 단독주택(사진 출처=카카오맵)
공시가격이 가장 비싼 주택 2위는 이해욱 대림그룹 회장의 강남구 삼성동 자택(1033.7㎡)으로 나타났다. 공시가는 205억9000만원으로 전년보다 8.25% 상승했다.

이어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소유의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1006.4㎡)이 4위에 올랐다. 공시가격은 177억7000만원으로 전년보다 2.24%(3억9000만원) 올랐다.



5위는 경원세기(센츄리) 오너 일가가 소유하고 있는 용산구 이태원동 주택(1223.0㎡)이 차지했다. 내년 공시가격은 177억6000만원으로 올해 대비 5.4% 올랐다.

그 다음으로는 안정호 시몬스 회장의 강남구 삼성동 주택(868.3㎡)이 169억3000만원으로 6위를 기록했다. 전년보다 12억9000만원(8.25%)상승했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소유의 한남동 자택(1118.0㎡)이 그 뒤를 이었다. 공시가격은 163억7000만원으로 전년보다 154억원보다 6.30% 뛰었다.

한편 최고가 표준주택 상위 10곳 중 7곳이 서울 용산구에 위치해 있다. 강남구 삼성동에 2곳, 서초구 방배동에 1곳씩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