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최영지 기자
2021.07.20 14:19:07
20일 워싱턴 DC서 유정준·빅터 차 등과 만찬
반도체·바이오·배터리 사업 점검…현지 네트워크 구축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사업차 미국을 방문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자신의 소설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현지에서 찍은 사진을 올리는 등 소통 행보에 나섰다.
최 회장은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유정준 SK E&S 부회장과 빅터 차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 석좌 등과 함께한 사진을 올리며 “(워싱턴) 디씨(D.C.)의 만찬은 끝남과 동시에 배고프다”고 작성했다.
특히, 네티즌의 엉뚱한 질문에 최 회장이 직접 답변을 단 것에 이목이 집중됐다. 한 네티즌이 “무례한 질문이지만 혹시 회장님도 요플레 뚜껑 핥아 드시나요?”라고 묻자, 최 회장이 “네, 그렇습니다”라고 답한 것이다.
그는 최근 개설한 인스타그램을 통해 현지 소식을 올리고 댓글을 작성하는 등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20일 오후 2시 기준 게시글은 10개, 팔로워는 1만5000여 명에 달한다.
앞서 자택에서 평범하게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나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는 모습, 반려묘와 함께하는 모습 등을 공개하며 소통에 주력하고 있다.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10일 전용기를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고, SK 워싱턴지사를 방문해 임직원을 격려했다.
이번 출장은 5월 한미 정상회담 이후 두 달만으로 미국 내 반도체, 바이오, 배터리, 친환경에너지 등 사업을 점검하고 현지 네트워크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최 회장과 동행한 최재원 SK 수석부회장과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등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있는 SK이노베이션 전기차 배터리공장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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