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피용익 기자
2017.06.12 14:13:20
김병원 회장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 당부"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농협중앙회는 극심한 가뭄과 영농철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을 지원하기 위해 12일 국내 양파 주산지인 경남 함양군 유림면 일대에서 ‘범 농협 농촌 일손돕기’를 펼쳤다고 밝혔다.
이날 일손돕기에는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강석진 국회의원, 임창호 함양군수, 서울·부산·대구·광주·울산 등 전국 범 농협 임직원과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 회원 등 500여명이 참여했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가뭄과 우박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와 영농철 일손부족으로 농업인들의 시름이 깊다”며 “힘들고 지친 농업인들과 농업·농촌에 힘을 보탤 수 있게 농촌 일손돕기에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농협은 영농철 및 가뭄, 우박 피해 극복을 위해 6월 한 달 동안 범 농협 임직원 집중 일손돕기 추진 기간으로 정하고, 2만3000여명의 임직원들이 전사적으로 농촌 일손돕기를 실시할 계획이다.
농협은 2013년부터 농협중앙회 시·군지부와 지역농협의 ‘농촌인력중개센터’를 통해 영농인력을 중개하고 있다. 지난 4월 범 농협 전국 동시 영농지원 발대식을 시작으로 6월 현재 20만명의 영농인력을 중개했으며, 연 50만명의 영농인력 중개를 목표로 농촌의 일손부족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농가 실정에 맞는 영농 정예인력 육성을 위해 전국 시군에 상시 영농인력 그룹인 ‘영농작업반’을 확대하고 ‘주부영농봉사단’을 신설했다. 아울러 농촌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지역별 자원봉사 단체를 대상으로 교통지원 등 참여자 지원책을 마련해 실시하고 있다.
한편 농촌 일손돕기를 희망하는 개인 또는 단체는 농협 홈페이지의 ‘나눔경영-일손나눔 신청’이나 스마트폰 앱 ‘농협하나로앱’을 통해 일손돕기에 참여할 수 있다. 전국 농협을 방문해 신청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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