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지혜 기자
2016.02.24 13:08:19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더불어민주당 은수미 의원이 24일 오후 12시 45분 필리버스터 국내 최장 기록을 경신했다.
은 의원은 이날 오전 2시 30분 국회 본회의장 단상에 올라 테러방지법의 부당성 등을 지적하는 연설을 쉬지 않고 이어가면서 10시간 18분을 기록했다.
지금까지 국내 필리버스터 최장 기록은 1969년 8월 신민당 박한상 의원이 3선 개헌 저지를 위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발언한 것이다. 이에 앞서 김대중 전 대통령은 국회의원 시절인 1964년 4월 동료인 자유민주당 김준연 의원의 구속동의안 통과 저지를 위해 5시간 19분 동안 연설,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은 의원은 전날 오후 7시7분부터 진행된 필리버스터의 3번째 주자로 나섰으며, 앞서 연설한 같은 당 김광진 의원은 5시간32분, 국민의당 문병호 의원은 1시간49분을 각각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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