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유미 기자
2015.08.06 15:15:34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코스닥이 사흘째 상승하며 740선을 사수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팔았지만 기관이 사들이면서 지수를 떠받쳤다.
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6.48포인트, 0.87% 오른 747.74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일대비 5.93포인트 상승으로 출발했으며 오전 중 잠시 750선까지 올랐으나 이내 상승폭이 줄었다.
기관은 732억원을 순매수해 사흘째 순매수세를 이어가면서 지수를 떠받쳤다. 반면 외국인은 394억원 순매도로 이틀 연속 팔아치웠으며 개인도 246억원 순매도로 사흘 연속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24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상승업종이 많았다. 운송장비·부품(3.82%)와 통신서비스(3.43%)가 3%대 상승했다. 스팩주가 상승하면서 금융주도 2.30%, 통신방송서비스는 1.84%, 소프트웨어는 1.69%, 제약은 1.61% 올랐다.
반면 종이·목재(1.82%), 섬유·의류(1.72%), 금속(1.05%)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상승했다. 바이오주인 셀트리온(068270)(1.57%), 메디톡스(086900)(1.51%), 바이로메드(084990)(0.37%)는 물론 다음카카오(035720)(0.87%), CJ E&M(130960)(4.93%), 로엔(016170)(1.60%), 이오테크닉스(039030)(0.67%)도 상승했다.
동서(026960)는 1.83%, 파라다이스(034230)는 1.04%, 씨젠(096530)은 1.89% 내렸다.
세부종목별로는 한국금융지주와 다음카카오가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관련 주가 강세를 보였다. KG이니시스(035600)가 10.00%, 라온시큐어(042510)가 7.41%, NICE평가정보(030190)가 4.17%, 한국전자인증(041460)이 3.83%상승했다.
CJ오쇼핑(035760)은 2분기 부진한 실적에 5.52%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칩스앤미디어(094360)는 코스닥 상장 이틀째에 반락하며 13.41%가 빠졌다.
이날 거래량은 4억4262만5000주, 거래대금은 3조307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는 5개를 포함해 560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는 없이 437개 종목이 내렸다. 82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