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5조원 석유화학 프로젝트 첫 발..실시설계 결정

by성문재 기자
2015.04.24 18:20:14

설계비용 1200억원..수익성 강화 목표
3년간 5조원 투자.."고부가 제품 만든다"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에쓰오일(S-OIL(010950))이 5조원 규모 잔사유 고도화시설 및 올레핀 하류시설 프로젝트 작업을 시작한다.

에쓰오일은 24일 “현재 투자를 추진 중인 프로젝트(잔사유 고도화시설 및 올레핀 하류시설)와 관련해 이사회의 최종 투자 승인 전 단계로 실시설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설계 비용으로 1200억원을 투입한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 투자는 지속 성장을 위한 수익성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것”이라며 “향후 이사회의 최종 승인을 거쳐 투자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약 3년간 5조원을 들여 건설하는 잔사유 탈황·분해 설비 및 프로필렌 하류제품생산설비에서는 휘발유, 폴리프로필렌(PP), 프로필렌옥사이드(PO)가 생산된다.

에쓰오일은 이번 투자를 통해 저가의 잔사유를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업그레이드하게 돼 정유사업의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으며 올레핀 하류부문으로의 사업구조를 다각화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