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경계영 기자
2014.04.07 18:45:57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나이스(NICE)신용평가는 대우건설(047040)의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한 단계 강등한다고 7일 밝혔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다.
대우건설은 국내 주택·건축 현장과 해외 현장에서의 원가율 상승 등으로 지난해 영업손실 2447억원, 순손실 7180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부채비율은 2012년 189.1%에서 지난해 281.5%로 급등했다.
NICE신평은 “국내 주택과 건축 현장, 해외 현장에서 대규모 손실이 2010년에 이어 지난해 재차 발생했다”며 “영업수익력의 안정성이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다음은 주요 신용등급 변동 공시 사항이다.)
▲대림산업(000210)=NICE신용평가는 장기 신용등급을 ‘AA-’로 유지하되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내렸다. 예정원가율이 2009년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등 해외사업의 수익 기반이 저하되는 데다 예정 PF사업장 지연에 따른 우발채무 부담, 지연 PF사업장 착공으로 원가율 상승 가능성 등이 반영됐다.
▲KCC건설(021320)=NICE신용평가는 단기 신용등급을 ‘A2+’에서 ‘A2’로 강등했다. 지난해 1412억원 규모의 순손실을 내면서 재무안정성이 크게 저하됐고 국내외 공사 전반에서 원가율 악화가 나타나는 점 등을 고려한 결과다.
▲오리온(001800)=NICE신용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회사채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상향 조정했다. 국내 시장에서의 사업 안정성이 높고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해외사업 성장세에 힘입어 재무안정성을 개선할 전망 등이 반영됐다.
▲코웨이(021240)=NICE신용평가는 기업어음(CP) 신용등급을 ‘A2+’로 신규 평가했다. 지난 3년 동안의 평균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마진이 25%를 기록하는 등 영업수익성이 우수하고 웅진케미칼 지분 매각 등으로 재무안정성 지표 또한 크게 올라간 점 등이 고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