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딧마감)"카드·車산업 위험 증대 대비해야"
by이태호 기자
2010.09.29 18:37:44
무디스 "한국 카드회사, 경기회복 꺾이면 도전 직면"
중앙일보 8.8% 3년만기채 1~3억원 단위 매매
마켓 인 | 이 기사는 09월 29일 18시 07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 인`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이데일리 이태호 임명규 기자] 카드와 자동차산업이 좋은 실적을 내고 있지만, 향후 직면할 수 있는 위험 요인에도 주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9일 무디스는 카드회사들의 좋은 실적(good performance)이 향후 경기 회복세가 꺾일 경우 도전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높은 가계부채와 소득을 웃도는 카드사용이 카드채권을 부실하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관련기사☞ 2010.09.29 15:56 무디스 "韓 가계 빚더미 ..카드사 방심금물")
또 한국기업평가는 이날 서울 여의도 우리투자증권 빌딩에서 `현대기아차의 경쟁력 변화 요인과 주요 이슈`라는 주제의 세미나에서, 최근 실적이 크게 좋아진 현대기아차의 위험 요인을 분석했다.(관련기사☞ 2010.09.29 16:30 장사 잘되는 현대차, `씽씽` 레이스는 언제까지?)
한편 금융투자협회 최종호가수익률에 따르면, 이날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오후 3시30분 기준 3.34%로 전날보다 3bp 하락했다.
동일 만기의 AA-와 BBB- 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4.27%와 10.21%로 똑같이 2bp 하락했다. 이로써 AA- 신용스프레드는 93bp로 사흘째 확대됐다.
| ▲ 29일 오후 5시30분 기준 공모회사채 거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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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포인트 당일채권거래(화면번호 5361)에 따르면, 장외시장에서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공모 일반회사채는 SK텔레콤(017670)55(AAA)였다.
2013년 11월 만기인 이 채권은 민평보다 2bp 낮은 3.9% 수익률에 900억원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당일 8.8% 수익률에 3년만기로 발행된 중앙일보19(BBB)는 500억원이 거래됐다. 수천만원에서 3억원 사이의 소액 거래가 많았다. 금리가 높아 리테일시장에서 인기를 끈 것으로 보인다.
2011년 3월 만기인 한화(000880)187(A)은 민평보다 5bp 높은 수익률에 거래됐다. `비자금 조성`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한화그룹은 차명계좌를 통해 자금 일부를 오너 일가로 넘긴 사실이 최근 확인된 바 있다.
채권평가사들에 따르면, 직전 거래일인 24일까지 5거래일 동안 신용스프레드가 가장 많이 축소된 산업은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으로 12bp 줄어들었다. `건설업`은 가장 적은 1bp 좁혀졌다.
이날 일반회사채는 360억(561억 순상환), 기타금융채는 1002억(1002억 순발행), 은행채는 1000억원(1000억원 순발행) 발행됐다. ABS는 1006억원 상환됐다.
대우건설(047040)이 인천 송도 주상복합 사업비 조달을 위해 발행된 200억원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기업유동화 어음(ABCP)에 대해 채무인수를 약정했다. 신용평가사들이 매긴 이번 ABCP 등급은 `A2-(상향검토)`다.
한국신용평가는 대한전선(001440)이 서울 독산동 복합시설개발사업과 관련해 자금보충의무를 부담한 180억원의 ABCP를 `A3+`로 평가했다.
또 한국기업평가는 인천도시개발공사의 보상(검단신) 제10-09회 용지보상채권에 `AA+(안정적)` 등급을 매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