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조용석 기자
2024.11.07 09:35:48
7일 당 최고위원회의 발언
“당선 축하…당정, 한·미동맹 강화 충분히 준비 돼”
“지난 2년반 한·미동맹 복원…한·미 생산적 관계”
[이데일리 조용석 김한영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은 대단히 중요한 위기일 수도 있고 대단히 중요한 기회일 수 있다”며 “한미동맹은 더욱 강화될 것이고 당정은 충분히 준비가 돼 있다”고 7일 강조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미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됐다. 대단히 축하드린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이 경제 안보 등 대한민국의 위기이자 기회가 될 거라는 점에 이의가 없을 것”이라며 “우리나라가 발전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점에도 이견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전당대회 토론회에서 트럼프 당시 후보의 ‘아시아 퍼스트’ 전략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다”며 “트럼프의 아시아 그리고 세계에 대한 생각이 대한민국의 저해를 가져올 상황이 아니고, 오히려 우방으로서 양국 발전시킬 수 있는 생산적 관계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저의 이 발언을 트럼프 캠프에 있던 주요 인사가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공유하기도 했다”며 “굳건한 한미 동맹이야 말로 양국의 생산적 관계를 이어갈 탄탄한 토대라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엘브리지 콜비 전 미국 국방부 전략·전력개발 담당 부차관보가 한 대표의 언급을 공유했다.
한 대표는 “그 토대를 과연 누가 만들었는지 생각한다. 지난 2년 반 동안 우리 정부는 한미동맹을 생산적으로 복원하는 굉장한 난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며 “그런 토대를 기반으로 새로 들어서는 트럼프 행정부와 대한민국이 서로 생산적 관계를 만들거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수 정당의 강점은 한미관계, 대외관계 안보에 있다”며 “앞으로 한미동맹은 더욱 강화될 것이고 당정은 충분히 충분가 돼 있다. 앞으로도 전략적이고 신중하게 한미관계 발전을 위한 논의와 협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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