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의 뷰]"삼성SDI 목표가 50만원"...위기에 투자하는 삼성

by이지혜 기자
2024.08.29 14:48:55

[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최근 월가의 투자금융 회사인 번스타인이 삼성SDI(006400)에 대해 최소 50% 이상 주가 상승이 가능하다며 목표주가 50만원을 제시해 눈길을 모았는데요. 상용차에 대한 배터리 수요 증가를 이유로 들었습니다. 지금 주가가 34만원(28일 종가 기준)을 밑돈다는 점을 감안하만 파격적인 목표가입니다.

특히 최근 삼성SDI에 대해 실적 악화를 이유로 목표주가를 내려잡은 국내 증권사들과 비교하면 상반되는 평가죠.

삼성SDI는 공격적인 투자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만 해도 작년보다 2배 수준의 투자를 진행했죠, 시장 침체로 투자를 줄이고 있는 경쟁사들과는 대조되는 모습입니다.

삼성SDI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인디애나주에 전기차용 배터리 합작 공장을 세우기로 했는데요

2027년 양산을 목표로 총 4조6500억원을 투자합니다. 미국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겠다는 포부입니다.

최근 GM은 전기차 투자 속도를 늦추고 있었는데요, 이번 삼성SDI와의 협력으로 전기차 노선 자체에는 변함이 없다 것도 재확인할 수 있었죠.



위기에 투자하는 삼성, 최근 삼성SDI의 행보가 삼성의 저력을 재확인하는 또다른 사례가 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이지혜의 뷰>였습니다.

이데일리TV 오후 1시 생방송 '마켓나우3'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