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워치4’ SW 업데이트..“건강 관리 기능 강화”

by김종호 기자
2022.02.08 15:27:04

‘갤럭시 언팩 2022’서 발표..10일부터 ‘갤럭시 웨어러블’ 앱 업데이트
체계적인 체성분 관리·인터벌 트레이닝 등으로 끊임 없는 동기 부여
더 나은 수면 습관 형성을 돕는 ‘수면 코칭 프로그램’ 제공

[이데일리TV 김종호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지난해 8월 출시한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4 (Galaxy Watch4)’ 시리즈의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를 통해 종합적인 건강 관리 기능을 대폭 강화한다고 8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갤럭시 워치4’와 ‘갤럭시 워치4 클래식’ 2종에 △ ‘인터벌 트레이닝 프로그램’ 등 강화된 피트니스 기능 △ 수면 코칭 프로그램 △ 체성분 인사이트 △ 다양한 ‘워치 페이스’ 등 새로운 기능을 대거 제공한다.

우선 삼성전자는 갤럭시 워치4만의 체계적인 체성분 관리 기능을 업데이트해 사용자가 체중과 체지방률, 골격근량 등 구체적인 항목별 목표를 설정하고 목표 달성에 필요한 알림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목표 달성 과정을 지속적으로 확인하며 건강을 개선할 수 있다.

또 새롭게 추가된 인터벌 트레이닝 프로그램은 사용자가 운동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미리 설정한 운동 지속 시간과 거리, 세트 수를 바탕으로 고강도 혹은 저강도 인터벌을 안내해준다. ‘아디다스 런닝’은 물론 ‘스트라바’ 등 인기 피트니스 앱들과 긴밀히 협업해 더욱 강화된 사용자 경험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워치4 시리즈의 탁월한 수면 측정 기능을 기반으로 본인의 수면 패턴을 더 잘 이해하고 장기적으로 더 나은 수면 습관을 형성하도록 돕는 새로운 수면 코칭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이 프로그램은 7일 이상의 수면 패턴과 2개의 질문 답변을 종합해 사용자의 수면 유형을 분석한다. 이후 이를 토대로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고안된 일일 미션과 체크리스트, 명상 가이드, 정기 리포트 등을 포함한 약 한 달간의 맞춤형 코칭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삼성 스마트싱스’ 에코시스템과 연동해 숙면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조성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기기가 사용자가 잠든 것을 인지해 자동으로 스마트싱스에 등록된 조명과 TV 등을 꺼주거나 에어컨을 숙면 모드로 동작시키는 식이다.

여기에 삼성전자는 구글과 신규 워치 플랫폼을 공동 개발해 스마트워치와 안드로이드 기기가 더욱 매끄럽게 연결되고 보다 다양한 앱을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특히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갤럭시 워치4에서 유튜브 뮤직(YouTube Music) 스트리밍을 지원해 스마트폰 연결 없이도 언제 어디서나 음악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와 구글은 인공지능(AI) 음성 비서인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 서비스도 조만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에 삼성전자가 공개한 갤럭시 워치4 시리즈 SW 업데이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오는 9일(한국시간)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발표된다. 업데이트는 행사 다음 날인 10일 가능하다.

삼성전자 ‘갤럭시 워치4’ 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