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정현 기자
2021.08.31 15:31:05
文대통령, 31일 언론중재법 여야 협의체 타결 ‘환영’
“언론 자유·피해자 보호 모두 중요…국민 공감대 생기길”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가 언론중재법(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과 관련한 여야 협의체 구성 타결과 관련해 “언론 자유는 민주주의의 기둥이고, 국민의 알권리와 함께 특별히 보호받아야 한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언론중재법 협의체 구성과 관련해 “국회에서 여야가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대한 추가적인 검토를 위해 숙성의 시간을 갖기로 한 것을 환영한다”며 이처럼 밝혔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31일 전했다. 문 대통령이 언론중재법과 관련해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문 대통령과 청와대는 언론중재법이 국회의 사안이라며 말을 아껴왔다. 그러나 여당이 단독으로 개정안을 처리할 경우 9월 국회 상황이 경색되고 국정동력이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고, 청와대가 막판에 여당에 이 같은 우려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의 이날 발언도 그 연장선 상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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