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시큐리티, KISA에 지능형 APT 대응 솔루션 '아이마스' 공급

by이유미 기자
2017.06.14 14:04:39

아이마스, 다양한 기법으로 파일·URL 분석 자동 수행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이스트소프트(047560)의 보안 전문 자회사 이스트시큐리티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자사의 지능형 APT 대응 솔루션 ‘아이마스(IMAS)’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스트시큐리티는 KISA가 추진하는 ‘홈페이지 유포 악성코드 탐지 분석 강화를 위한 분석 장비(솔루션) 도입 사업’ 입찰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스트시큐리티는 경찰청, 금융보안원 등 공공기관에 아이마스를 공급하며 기술력을 검증받은 바 있다.



회사 측은 이번 계약을 통해 향후 KISA의 악성코드 탐지와 분석 업무가 더욱 신속하고 정확해져 최신 보안 위협에 대한 대응 능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스트시큐리티의 아이마스는 악성으로 의심되는 파일이나 URL을 정적, 동적 분석해 보안 전문가 수준의 악성코드 분석을 자동으로 수행하고 양질의 분석 결과를 도식화된 보고서 형태로 관리자에게 제공해 주는 ‘지능형 악성코드 자동분석 시스템’이다. 특히 웹사이트에 노출되는 광고 서버 취약점을 활용한 최신 악성코드 유포 기법인 ‘멀버타이징(Malvertising)’까지 탐지와 분석이 가능해, 전방위적인 악성코드 분석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준섭 이스트시큐리티 부사장은 “아이마스는 기존에 숙련된 보안 분석가의 수작업에만 의존해 분석량에 한계가 있었던 악성코드 분석을 자동화해, 보안 위협 대응 속도를 혁신적으로 높여줄 수 있는 솔루션이다”라며, “아이마스를 통해 국가 사이버 보안을 책임지는 핵심 기관인 KISA의 사이버 침해사고 대응 업무가 한층 강화되길 기대하며, 국내에서 발생하는 새로운 보안 위협에도 발 빠르게 대비할 수 있도록 최신 악성코드 트렌드가 적용된 데이터베이스 업데이트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