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폰, 2Q 이익선방..연간 순익전망치도 고수

by이정훈 기자
2013.07.23 19:54:10

2Q 조정순익 주당 1.28달러..시장예상과 일치
매출액은 소폭하회..연간 EPS 3.85달러 수준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세계 최대 화학업체인 듀폰의 올 2분기(4~6월) 이익과 매출이 동반 감소했지만, 이익은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또 연간 이익 전망치도 종전대로 유지했다.

듀폰은 23일(현지시간) 지난 2분기중 순이익이 10억3000만달러, 주당 1.11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11억7000만달러, 주당 1.23달러보다 감소한 것이다.

또 일회성 경비를 제외한 조정 순이익은 주당 1.28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동기의 1.50달러보다 감소했지만, 그나마 시전망치에는 부합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0억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의 102억1000만달러보다 감소했고 시장 전망치인 100억4000만달러에도 소폭 못미쳤다.



그러나 듀폰측은 앞서 제시했던 올해 연간 조정 순이익 전망치는 주당 3.85달러 수준으로 유지했다. 듀폰측은 “부진한 글로벌 경제로 인해 시장 도전이 커지고 있고 환율과 관련된 역풍도 존재하지만 이를 극복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듀폰은 올 하반기에는 조정 순이익이 주당 1달러 수준을 기록할 것이며 이 가운데 60%는 4분기에 집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실적 발표 이후 듀폰 주가는 뉴욕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0.6% 상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