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종합-1] 종목을 읽어라

by박형수 기자
2010.11.01 17:00:00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네오위즈G, 中 게임시장 성장 수혜 급등

네오위즈게임즈(095660)가 급등했다. 3분기 실적을 통해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려든 것으로 분석됐다.

1일 네오위즈게임즈는 전 거래일보다 10.2% 오른 5만51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날 네오위즈게임즈에 대해 중국 온라인게임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이라고 진단했다.

최경진 애널리스트는 "매분기 수익 성장을 지속하는 만큼 벨류에이션 디스카운트 요인이 해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륭전자, 노사분규 타결 '上'

기륭전자(004790)가 장기간 이어진 금속노조와 분쟁 종식을 위한 합의서를 체결키로 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1일 기륭전자는 전일 대비 14.94% 오른 931원을 기록했다.

기륭전자는 이날 국회의사당에서 대표이사를 비롯한 사측과 박유기 금속노조 위원장을 포함한 노측이 만나 장기 분쟁 종식을 위한 합의서에 서명키로 했다고 밝혔다.

기륭전자 사태는 지난 2005년 7월 비정규직 해고사태로부터 시작됐다.

◆제4이통株, 부적격? 줄줄이 下

자티전자(052650)를 포함한 제4이동통신 관련주가 코리아모바일인터넷(KMI)에 대한 사업계획서 심사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급락했다.

1일 자티전자와 디브이에스(046400), 스템싸이언스(066430)가 가격제한폭까지 급락했다.

방송통신위원회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와이브로망 기반의 제4이동통신 사업권을 신청한 '코리아모바일인터넷(KMI)'이 최근 진행된 사업계획서 심사에서 시장성과 전문성 등 일부 항목에서 기준치를 미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크레듀, 나흘만에 하락

크레듀(067280)가 나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삼성SDS가 지분을 매입했다는 소식에 최근 사흘 연속 급등세를 보인 탓에 차익실현 욕구가 고조된 것으로 분석됐다.

1일 크레듀는 전거래일 대비 0.57% 하락한 4만3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SDS는 지난달 27일 제일기획이 보유하고 있던 크레듀의 지분 26.7%를 모두 인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삼성SDS와 크레듀 합병 가능성이 고개를 들면서 크레듀는 3일 만에 50% 이상 급등했다.



◆알앤엘, 허가완화 기대 '반짝 상승'

알앤엘바이오(003190)가 장증 등락을 반복했다.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던 알앤엘바이오는 식약청의 줄기세포치료제 허가절차 간소화 논의 소식에 상승세로 돌아서기도 했으나 이내 다시 하락권으로 내려 앉았다.

1일 알앤엘바이오는 전거래일 대비 1.03% 내린 3825원에 거래를 마쳤다.

보건복지부 내부보고서에 따르면 국무총리실은 복지부·식약청과 두차례 회의를 열고 자가줄기세포치료제의 허가절차 간소화를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차부품株, 자동차 성공시대 동참

평화정공(043370) 등 자동차 부품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완성차 업체인 현대차와 기아차 등이 해외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확대해나가는 것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1일 평화정공은 전거래일 대비 2.86% 오른 1만8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된 에스엘(005850)과 한라공조(018880) 등도 3%대 상승세를 보였다.

국내 완성차 업체의 성공 이후 국내 부품 업체에 대한 글로벌 완성차의 관심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림, 3Q 개선에도 사흘째 하락

하림(024660)이 사흘째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1일 하림은 전거래일 대비 0.77% 내린 454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상승권에서 거래되기도 했으나 장 마감까지 상승폭을 유지하지는 못했다.

하림은 3·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1% 증가한 225억원을 기록했으며 매출액은 10% 늘어난 1909억원을 기록했다.

양호한 실적발표에도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상승폭을 모두 반납한 것으로 분석된다.

◆CJ오쇼핑, 中 자회사 실적 덕분에

CJ오쇼핑(035760)이 중국 자회사인 동방CJ의 실적 호조 소식에 힘입어 급등했다.

1일 CJ오쇼핑은 전일대비 3.98% 오른 26만39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CJ오쇼핑에 대해 중국에서 동방CJ의 활약이 눈부시다며 목표가를 28만원에서 35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여영상 애널리스트는 "동방CJ가 올해초 24시간 방송으로 전환한 후 70%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영업이익은 더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