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내년 넷플릭스 영향력 흔들..SK, 새롭게 경쟁”

by김현아 기자
2018.08.07 13:01:56

넷플릭스, 내년부터 디즈니콘텐츠 빠져
SK브로드밴드, 미디어 시스템 전면 개편 기자회견
Btv 첫 화면 고객 맞춤형으로..데이터 기술 적용
증강현실(AR)로 내 아이 얼굴이 동화 주인공으로..표정변화까지
옥수수, 중계지연 방지 기술로 '가장 빠른 프로야구' 중계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하지만 윤석암 부문장이나 김혁 미디어본부장, 윤상철 콘텐츠사업본부장 등은 이날 발표는 ‘완전히 새롭게 달라진’ Btv와 옥수수의 첫 시작에 불과하다고 했다.

◇다음은 윤석암 미디어부문장, 김혁 미디어본부장, 윤상철 콘텐츠사업본부장 등과의 일문일답

▲Btv의 ‘살아있는 동화’의 구현 내용. 아이 얼굴을 스마트폰 전용 앱으로 찍어 TV로 보내면 동화 속 이야기에 따라 얼굴 표정이 자동으로 변한다. 11개 특허 출원 기술이 접목됐고, 표정이 20가지다.
-경쟁사들도 키즈 서비스에 증강현실(AR)을 접목했는데 .

▲윤상철: 다른 회사는 그저 아이가 그린 그림을 찍어 TV속 동화책에 넣거나 하는 것이나 우리는 동화는 감정이입이 중요한 서비스이기 때문이다.한 번 아이가 들어간 동화책을 만들면 볼 때마다 스마트폰에 연결할 필요없이 바로 TV동화로 시청할 수 있어 아이들의 스마트폰 중독을 걱정할 필요도 없다.다른 회사(KT, LG유플러스)와의 차이점이다.

▲동화속 주요 문장을 아이의 목소리로 표현할 수 있다.
-‘살아있는 동화’는 아이 그림을 동화 속에 구현하거나 아이 목소리로 동화를 만들수 있다는데 어떤 건가.

▲윤상철)아이가 스마트폰 앱으로 그림을그리면 TV 화면 속 동화에 보여지고, . 성우와 아이가 파트너가 돼 몰입감을 높일 수 있다.

▲Btv가 유저인터페이스(UI)를 확 바꿨다. 자주보는 콘텐츠 중심의 브라우징, 과학적 검증을 통한 정보 구성의 최적화,고도화된 서비스를 위한 차세대 콘텐츠 관리 및 클라우드 및 웹 UI기반 플랫폼(G2) 등을 구축했다.
-TV가 고객과 만나는 접점(UI)을 확 바꿨는데 어떤 데이터에 기반했나

▲김혁)이용자의 이용행태 데이터와 콘텐츠 자체에 대한 데이터가 있다. (2달 전) 와서 보니 놀라운 것은 상당히 촘촘하게 잘짜고 있더라는것이다. 고객의 특성을 시시 각각 파악해 추천하는 일이 가능해졌다.저희가 시청이력에 기반해 영화를 추천해보니 프리미엄 월정액은 58%가 추천으로 이뤄지는 쾌거를 이뤘다. 기술로 새로운 콘텐츠를 발굴해 주는게 지속적인 경쟁력으로 자리잡을 것이다.

▲바뀐 Btv의 영화 VOD는 탐색→선택→시청메뉴로 구성돼 있다.
-선택 메뉴에서 포털 연계는 안되나. 우리는 다른 사람이 쓴 리뷰나 평점을 많이 보고 싶은데.

▲김혁)우리도 포털과 연계하고 싶지만 포털의 정책이 있다. .

▲윤석암)우리는 영화 메뉴에서 . 이제는 큰 그림이 아니라 미디어 사업은 디테일의 싸움이다. .

-지상파 DMB나 SBS 등 지상파 방송사에서 SK로 자리를 옮겼다.소회는.



▲김혁)염색도 하고, 젊어 보이려고 노력했다. 이직을 결심했던 것은 저는 콘텐츠를 제작하는 사람은 아니고, 다양한 사업 기회를 만드는 역할을 해 왔는데 미디어는 영향력은 큰 데 미디어로 할 수 있는 사업적 영역은 제한된 데 대한 갈증이 있었다. 조급함이 있었고, 이종결합을 통해 풀어보고 싶었다. 그간 콘텐츠 연합은 해봤는데, .

▲왼쪽부터 윤상철 콘텐츠사업본부장, 김혁 미디어본부장, 윤석암 부문장이다.
-올해 콘텐츠 투자는 얼마나 할 건가.

▲윤석암) 미디어는 콘텐츠 사업이다. 할 것이다. (다만) 오리지널 콘텐츠의 본격 투자시기는 가입자 수의 독점성이 기반돼야 한다. 넷플릭스가 하우스 오브 카드를 만든 건 2013년, 당시 4300만 가구에도달했을 때다. Btv 460만으로는 쉽지는 않다. 텔레콤에서도 말했지만 .

-옥수수의 하반기 점유율 목표가 있는가. M&A 검토는. OTT와의 제휴에서 넷플릭스외에 아마존 프라임이나 훌루 등 다른 곳과의 제휴 가능성은 없나.

▲김혁). 다만, 우리는 스타트업이 아니다. 자기 사업의 카니발라이제이션 이슈도 있고, 견디는 기간이 필요할텐 데 시장이 확보안되면 못하는 것이다.OTT에서 뭘 확보할까 등에 시간이 걸린다. 다만 큰 인식은 솔루션이든 콘텐츠든, 플랫폼이든 같은 것이니 우리나라 콘텐츠 파워만큼은 글로벌리 울뚝 설 기회가 올 것으로 생각하고 노력하겠다.

▲윤석암)옥수수가 유튜브를 제외하곤 1등이나 점유율 차이가 크다. 우리는 옥수수는 커머셜 레디메이드된 콘텐츠이고 유튜브는유저가 만든 콘텐츠 중심이라고 보지만 고객 관점에서는 같다. 무료에서는 유튜브가 압도적이다. 점유율을 높이는 기세라 쉽게 꺽진 못할 것이다.

하지만 가능성도 있다. 이다.

-넷플릭스 제휴는 어떤 방향인가

▲김혁). 한국의 콘텐츠로 대응하는 것이다. 불행하게도 유료방송 요금도 비슷해서 해 볼만한 싸움이 될 것으로 본다. 이후에 .

▲윤석암). (미국 방송사) 컴캐스트(Comcast Cable)는 초기에 플랫폼으로 보고 경쟁했다. 하지만 고객들은 컴캐스트가 못한 콘텐츠를 제공하니 새로운 서비스 중의 하나로 받아들였다.

미국 사례를 보면 알겠지만, 중요한 건 넷플릭스와 국내 유료방송사 간 계약 조건이다. 다른 CP들은 매출이 일어나면 7:3, 6.5:3.5식으로 계약하는데 넷플릭스는 글로벌 스탠더드라며 9:1을 요구한다. 또, 미국에서 오는 통신망의 대가를 저희가 지불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