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스가 미래다]한류의 힘 결합해 세계 최고 마이스 도시로
by정태선 기자
2014.11.17 16:00:00
[김영민 SM엔터테인먼트 대표]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떠올리면 화려한 카지노와 호텔, 다양한 공연 등이 떠오른다. 80년대 중반만 해도 도박의 도시라고 불렸던 라스베이거스는 카지노라는 특별한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최대의 마이스(MICE) 관광도시로 거듭났다.
마이스(MICE)란 기업 등의 회의(Meeting)·포상관광(Incentives)·컨벤션(Convention)·전시(Exhibition)를 뜻하는 용어로, 마이스(MICE) 산업은 세계에서 가장 주목 받는 산업이자 부가가치 유발과 고용창출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대표적인 서비스 산업이다. ‘굴뚝 없는 황금산업’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제 아시아 시장의 성장으로, 아시아 최고가 세계 최고가 되는 시대가 도래했다. 따라서 우리나라도 마이스 산업을 잘 발전시킨다면 수도인 서울이 아시아의 넘버원, 더 나아가 미국 라스베이거스나 프랑스 파리처럼 세계적인 마이스 산업 중심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시점에서 코엑스가 지난해 10월 세계 최고의 마이스 클러스터를 목표로 기존의 쇼핑·전시 컨벤션에 문화관광산업을 융합, 일본 롯폰기힐스나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샌즈를 능가하는 마이스 중심지로 조성할 것이라는 계획을 발표했다.
코엑스가 최고의 마이스 산업 중심지가 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엔터테인먼트, 좀 더 구체적으로 표현하자면 셀러브리티다.
콘텐츠 자체가 가진 경쟁력에 우리가 가진 한류의 힘, 셀러브리티의 영향력을 결합한다면 관광이든, 비즈니스든, 한국 엔터테인먼트 체험이든 세계에서 다양한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모두 서울, 코엑스에 모일 수 있을 것이다.
SM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코엑스 마이스 클러스터에 참여한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서 마이스 산업에 한류의 힘, 셀러브리티의 영향력을 결합해 새로운 시너지 창출을 이뤄낼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다.
오는 12월 코엑스에 오픈 예정인 복합문화공간 ’SMTOWN‘은 홀로그램 공연, MD샵, 아티스트 체험, 전시, F&B 등 SM 아티스트와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는 공간으로 특히 한류, K-POP 열풍으로 한국의 대중문화를 즐기고 체험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해외 관광객들에게 명소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대중문화를 즐기기 위해 방문하는 해외 관광객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지만 상시적인 전시, 공연 콘텐츠가 없는 상황에서 ‘SM TOWN’은 특정한 공연이나 이벤트에 맞춰 방문하지 않고도 언제나 대중문화를 즐기고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문화 체험이 아닌 비즈니스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사람에게도 새로운 한국을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이 될 것이다.
특히 한류, K-POP 열풍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셀러브리티가 면세점과 백화점을 쇼핑 공간으로, 5성급 호텔과 레지던스를 최고의 숙소로 추천함은 물론 영화관과 아쿠아리움 체험의 즐거움,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카지노와 도심 공항 터미널 이용의 편의성, 국내외 전시, 이벤트 등 코엑스센터 단지 내에 있는 시설의 길라잡이가 되고, 이러한 길라잡이를 ’SM TOWN‘과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의 셀러브리티들이 하게 된다면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더불어 비즈니스, 관광, 쇼핑 등 각자의 목적을 가지고 방문한 사람들이 셀러브리티의 추천과 소개로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되면서 여행 일정도 길어지고 다양한 소비를 하게 돼 객단가를 높여주는 결과도 기대할 수 있다.
문화가 결합한 마이스 산업은 더욱 전망이 밝다는 평가다. 한류의 힘을 결합한 마이스 산업으로 서울이 최고의 마이스 도시로 성장하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