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보합권 혼조..연준 FOMC 관망우위

by이정훈 기자
2013.06.19 22:31:32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양상을 보이며 출발하고 있다. 별다른 이슈가 없는 상황에서 오후에 공개될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이날 동부 시간 기준으로 오전 9시31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04% 하락하고 있다. 나스닥지수만 0.04% 오르고 있을 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보다 0.04% 하락하고 있다.

중국 집값이 두 달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소식과 함께 HSBC가 중국의 올해와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7.4%까지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



그러나 세계 최대 화물 운송업체인 페덱스의 지난 4분기 이익이 호조세를 보였고, 내년에도 이익이 7~13%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은 호재가 되고 있다. 페덱스의 실적은 세계 경제의 바로미터로 받아들여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시장 방향성은 오후 2시에 나올 연준 FOMC 결과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다.

실적 호조의 주인공인 페덱스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전날 장 마감 이후에 양호한 실적을 공개했던 어도비 시스템즈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