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대웅 기자
2011.04.18 19:43:27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주요 백화점들이 봄 정기세일에서 매출 고공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완연한 봄 날씨로 야외활동이 증가하며 아웃도어 상품이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대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올봄 정기세일 기간 동안 주요 백화점들의 매출이 작년보다 16%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웃도어를 비롯한 봄·여름 의류 판매가 크게 늘었고, 세일기간을 활용한 명품 구매도 증가했기 때문인데요.
백화점별로 보면 롯데백화점은 지난 1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이번 정기세일에서 18.5%의 매출 신장세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존점 기준으로는 11.8% 증가한 수치입니다.
신세계(004170)백화점은 16.7%, 현대백화점(069960)은 18.2%의 신장세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또 갤러리아백화점은 이 기간 15% 매출이 신장됐고, AK플라자는 지난해에 비해 16%의 신장세를 보였습니다.
야외 활동이 증가하며 운동과 산행 관련 의류 제품이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아웃도어 관련 용품은 본격 시즌을 맞아 매출 성장세를 이끌었습니다.
롯데백화점은 아웃도어 부문이 34.6%, 일반스포츠가 28.6%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신세계백화점도 아웃도어가 38.8%, 스포츠의류가 40.2%의 신장세를 보였습니다.
현대백화점 역시 아웃도어와 스포츠의류가 30% 이상의 고성장세를 나타냈습니다.
한편 가격 할인을 하지 않는 명품 브랜드들도 이 기간 높은 신장률을 보였습니다.
시즌 신상품 수요에 힘입어 이 기간 명품 매출은 30% 내외의 증가세를 보여 백화점들의 실적 성장을 뒷받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