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손석우 기자
2010.11.17 19:31:23
[이데일리TV 손석우 기자] 앵커 : 8년간의 열애로 영국 국민들의 관심과 지지를 받아오던 윌리엄 왕자와 케이트 미들턴 커플이 결혼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윌리엄 왕자는 어머니인 고 다이애너비를 그리워 하며 다이애너비의 약혼 반지로 청혼했습니다. 문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영국 왕위계승 서열 2위의 윌리엄 왕자가 28살 동갑내기 여자친구와 내년에 결혼하기로 했습니다.
영국 왕실은 현지시간으로 16일 8년간 만남을 이어온 윌리엄 왕자와 케이트 미들턴이 내년 봄이나 여름 런던에서 결혼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윌리엄 왕자의 약혼녀인 케이트 미들턴은 엄격한 귀족 가문 출신인 고 다이애나 왕세자비와 달리 완구업으로 자수성가한 집안 출신입니다.
케이트 미들턴은 단아하고 긴 갈색 머리와 시원스런 미소, 생전의 다이애나비를 연상시키는 뛰어난 패션 감각으로 영국 국민들의 관심을 받아 왔습니다.
이들 두 사람은 지난 2001년 9월 스코틀랜드의 세인트 앤드루스 대학에서 만나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했습니다.
2007년에는 잠시 헤어진 적도 있지만 8년이란 오랜 기간 서로를 의지하며 좋은 연인관계를 지켜왔습니다.
윌리엄 왕자는 자신의 어머니인 고 다이애나비의 청혼했다고 밝혔습니다.
윌리엄왕자의 결혼 발표는 지난 1981년 찰스 왕세자와 다이애나비의 결혼 이후 30년만의 왕실 경사입니다.
결혼 뒤 두 사람은 윌리엄 왕자가 공군 조종사로 복무 중인 웨일스 북부에 거주할 예정입니다.
이데일리 문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