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도 통하는 K밥솥…쿠첸, 11월 판매 전년比 291%↑
by김혜미 기자
2025.12.04 09:53:07
1~11월 누적판매량 전년동기 대비 309% 증가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쿠첸 전기밥솥이 미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대용량 제품을 중심으로 연말 판매가 대폭 늘었다는 설명이다.
4일 쿠첸은 미국 내 주력 제품인 ‘IH듀얼프레셔 풀스테인리스 오븐라이스쿠커(한국명 브레인 밥솥)’의 올해 11월 미국 판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291%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판매량 역시 전년동기 대비 309% 성장하며 미국 시장 내 한국산 전기밥솥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특히 이번 11월에는 용량이 큰 10인용 모델 판매 증가가 두드러졌다. 기존 인기 모델인 ‘브레인 밥솥’ 6인용 제품이 꾸준한 인기를 끄는 가운데 10인용 모델 판매량은 전월대비 73% 증가했다. 이는 추수감사절 등 연말 대규모 가족 모임과 홈파티가 잦은 현지 문화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블랙프라이데이 등 연말 쇼핑 시즌을 맞아 프리미엄 가전을 선물하려는 소비 심리도 판매량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쿠첸은 설명했다.
브레인 밥솥은 풀 스테인리스(STS 304) 소재를 적용해 위생과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북미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쿠첸이 자체 개발한 ‘논스틱 기술’과 ‘내솥 불림 기능’을 탑재해 스테인리스 내솥의 사용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는 평가다. 특히 다양한 품종의 쌀을 소비하는 미주 소비자들의 특성을 고려해 칼로스쌀, 가바쌀 등의 취사 메뉴를 탑재했으며 현지인이 좋아하는 치킨스프, 맥앤치즈, 풀드포크 등의 레시피 메뉴도 추가했다.
쿠첸 관계자는 “위생적이고 내구성이 뛰어난 스테인리스 소재의 장점과 섬세한 밥맛 알고리즘까지 갖춘 쿠첸의 기술력에 미국 소비자들이 반응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건강한 식문화를 선도하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K밥솥’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져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