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HLB, 간암치료제 3상 결과 ‘란셋’ 게재 부각에 4%대↑

by이정현 기자
2023.07.27 15:13:12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HLB(028300)가 항암신약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의 간암 치료제 글로벌 3상 결과가 세계 최고의 의학 학술지로 꼽히는 ‘란셋’(The Lancet)에 게재된 사실이 부각되며 4%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3시9분 현재 HLB는 전 거래일 대비 4.89%(1500원) 오른 3만2150원에 거래중이다.

HLB는 지난 25일 글로벌 권리를 보유한 리보세라닙과 중국 항서제약의 캄렐리주맙을 병용한 간암 1차 글로벌 임상 3상 결과가 국내기업 항암제로는 최초로 세계 최고 권위의 의과학 학술지인 ‘란셋’(The Lancet)에 게재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국제 학술정보분석기업 클래리베이트(Clarivate)가 매년 공개하는 학술지인용보고서(JCR)에 따르면 란셋은 전체 인용 횟수 등을 고려한 영향지수(IF, Impact Factor)가 202.73으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높은 전문지로 평가받고 있다. 리보세라닙 임상 결과가 학계의 전문가들로부터 엄격한 심사를 거쳐 가장 권위있는 의학 저널에 게재된 것은 향후 허가 심사 과정에서 유리한 여건을 조성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이 신약허가를 받을 경우, 유독 항암제 분야에서 뚜렷한 성과를 보이지 못했던 국내기업의 저변을 크게 확대하고, ‘최초의 글로벌 항암신약’이라는 새 역사를 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