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유현욱 기자
2020.07.06 14:36:16
지난달 25일에 이어 재차 비판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 금융감독원지부는 6일 사모펀드 전수조사 계획을 비판하면서 또다시 금융위원회와 대립각을 세웠다.
금감원 노조는 이날 성명서에서 “사모펀드 전수조사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면서 “정상적인 사모펀드가 통상 3~5년 사이에 청산하는 것을 고려하면 (전수조사하는) 사이에 없어질 펀드도 부지기수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류점검에서 옵티머스자산운용과 같은 사건을 발견한다고 한들 인지시점에서는 관련자들이 이미 먹튀하고 잠적할 것이 뻔해 전수조사가 예방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라며 “김기식 전 금감원장이 지적했듯이 지금 금융위가 해야 할 일은 전수조사라는 전시행정이 아니라 사모펀드 관련 규제를 정상화하기 위해 법규를 고치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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