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공자 존경받아야"…양주시, 6月 맞아 보훈가족 예우

by정재훈 기자
2020.06.01 13:39:46

태극기달기·현충탑시설개선 등 사업 추진

[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양주시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태극기 게양에 적극 나선다.

특히 올해가 6·25전쟁 발발 70주년이 되는 해 임을 감안, ‘함께 이겨낸 역사, 오늘 이어갑니다’를 주제로 현충일 추모식과 함께 6·25전쟁 70주년 기념행사 등을 마련해 시민과 보훈가족이 함께하는 더욱 알차고 의미 있는 보훈행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성호 시장(왼쪽)이 몇년 전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25전쟁 참전용사를 찾아 ‘호국영웅기장’을 전수하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양주시)
경기 양주시는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의 위혼을 기리고 전후 세대의 국가관을 확립하기 위해 도로 곳곳에 태극기를 게양하고 호국영웅 포스터와 현수막 등을 게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와 함께 유튜브, SNS 등을 활용해 나라사랑정신과 호국정신 함양을 위한 홍보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현충일인 6일에는 양주시 현충탑에서 순국선열과 전몰 호국 용사의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한 제65회 현충일 추념식을 갖는다. 다만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해 참석대상을 보훈·안보 단체장, 병역 명문가 등으로 최소화하고 마스크 착용과 1~2m 거리두기를 준수하는 등 예년보다 축소해 진행할 예정이다.



25일에는 6·25전쟁 70주년 행사를 개최, 6·25전쟁 참전유공자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평화통일과 안보의식을 강화한다.

이자리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쓴 감사편지를 6·25 참전유공자회에 전달하고 학생대표가 나서 우수편지를 낭독하는 자리를 만든다.

앞서 시는 올해 순국선열의 헌신을 기리기 위해 총사업비 1억3000만여 원을 들여 현충탑 시설을 개선하고 현충탑 경내에 무궁화를 식재했다. 또 조례 개정을 통해 월 7만 원의 국가보훈대상자 보훈명예수당을 60세 ~ 64세는 월 8만 원, 65세 ~69세 월 9만 원, 75세 이상은 월 10만 원 등 연 령별로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이성호 시장은 “6·25전쟁 발발 70주년 등 더욱 의미가 있는 해이기도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산 추세에 따라 시민과 유족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 현충일 행사를 축소 진행하기로 했다”며 “조국 수호를 위해 헌신하신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이 존경받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