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진우 기자
2015.06.10 15:21:37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김상곤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장은 10일 당내 인사 5명과 외부 인사 5명 등 총 10명으로 구성된 혁신위 인선을 발표하고 오는 12일부터 약 100일간의 일정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당내 유일한 현역으로는 고(故) 김근태 상임고문계인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의 우원식 의원이, 자치단체장 몫으로는 민평련의 박우섭 새정치연합 기초단체협의회장(현 인천 남구청장)이 선임됐다.
원외 지역위원장 몫으로는 친노(친노무현)계의 최인호 부산 사하갑 지역위원장, 당직자 몫으로는 이주환 당무혁신국 차장, 청년 몫으로는 이동학 전국청년위원회 부위원장(다준다청년정치연구소장)이 각각 선임됐다.
외부인사로는 문재인 대표가 혁신위원장으로 검토했던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눈에 띈다. 앞서 조 교수는 △도덕적·법적 하자가 있는 인사들의 예외없는 불출마 △호남 현역의원 40% 이상 물갈이 △4선 이상 중진 용퇴 등 혁신구상을 제안했었다.
외부인사로 참여하는 최태욱 한림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지난해 민주당과 안철수계의 새정치연합이 통합할 당시 구성된 기구인 ‘새정치비전위원회’에 안 전 대표 측 인사 자격으로 참여한 바 있다.
이밖에 정춘숙(여) 전 한국여성의 전화 상임대표와 정채웅 변호사, 임미애(여) 경상북도 자유무역협정(FTA) 대책특별위원회 위원이 외부인사로 혁신위 명단에 포함됐다.
김상곤 위원장은 “그동안 여섯 차례 혁신위원회가 있었고 거기서 나온 혁신안을 종합검토하는 게 가장 먼저 할 일”이라고 향후 계획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