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 `이 놈의 인기는~`..작년에 가장 많이 팔렸다

by원정희 기자
2011.01.03 16:58:55

기아차 4개 차종 최다 인기모델 보유, 현대차 역전
아반떼, 모닝, SM5, K5 순

[이데일리 원정희 기자] 이번에도 역시 `쏘나타`였다. 현대자동차의 쏘나타가 전년도에 이어 지난해(2010년)에도 국내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베스트셀링카`로 꼽혔다.

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국내 5개 완성차업체에서 지난해 판매한 차들 가운데 현대차(005380)의 쏘나타가 총 15만2023대를 팔아 가장 인기있는 차종임을 입증했다.


쏘나타 YF는 지난 한해 13만5735대가 팔렸고 월별로 1만대 안팎의 판매실적을 내는 등 `출시 2년차`에도 위력을 과시했다. NF는 지난 1년간 1만6288대가 팔렸다.

현대차의 아반떼도 13만9816대가 팔려 쏘나타 못지 않은 인기를 누렸다. 지난해 8월 출시된 아반떼 MD는 출시되자마자 첫달에 9000대 넘게 팔리더니 이후 월별로 ▲1만5000대 ▲1만8000대 ▲1만6000대 ▲1만7000대가 팔려나가는 등 준중형차의 저력을 보여줬다.



이어 기아차(000270)의 모닝이 10만1570대가 팔려 전년도(10만2082대)에 이어 소형차 가운데 유일하게 10만대 이상의 판매를 유지했다.

르노삼성의 SM5(7만7381대), 기아차의 K5(6만1876대)가 각각 5위와 6위에 올랐고, GM대우의 경차 마티즈 크리에이티브(5만9009대)는 7위를 기록했다.

현대차의 투싼ix(4만6454대)와 기아차의 스포티지R(구형 포함, 4만4770대)이 레저용차량(RV)으로 나란히 8, 9위에 이름을 올렸다. 기아차의 포르테도 4만3486대가 팔려 10위권에 가까스로 진입했다.

한편 지난해 베스트셀링카 톱 10 가운데 기아차가 모닝, K5, 스포티지R, 포르테 등 4개 차종의 이름을 올려 현대차(3개 차종)를 따돌린 점도 눈에 띈다. 전년도엔 현대차가 4개를 순위권에 진입시킨 바 있다. 이외에 르노삼성이 2개 차종, GM대우가 1개 차종의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