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인도네시아 정부에 국유재산 관리 노하우 전수

by서대웅 기자
2023.05.22 16:39:59

인니 재무부 직원 대상
유휴 국유재산 활용 연수

원호준(왼쪽) 캠코 상임이사와 루후 누그르호 조오 하르토노 인도네시아 국가자산관리청 부장이 22일 캠코양재타워에서 개최된 ‘국유재산 관리·개발에 관한 연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캠코)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22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캠코 양재타워에서 인도네시아 재무부 및 국가자산관리청(LMAN) 직원을 대상으로 국유재산 관리·개발에 관한 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인도네시아의 행정수도 이전 결정에 따라 LMAN이 수도 이전 후 유휴 국유재산의 활용도 제고를 위해 캠코에 국유재산 관리·개발 경험 공유를 요청하면서 추진됐다.

캠코는 이번 연수를 통해 △국유재산 정책과 관리·처분 방법 △국유재산전산시스템과 온비드 공매시스템 소개 △공공개발 사업모델 등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한다.



또한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로카우스 호텔을 방문해 캠코의 공공개발 사례에 대한 현장 학습도 진행할 계획이다.

원호준 캠코 상임이사는 “캠코는 행정·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유휴 청사 및 토지 등의 관리·개발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다”며 “캠코의 업무 노하우가 인도네시아 정부의 유휴 국유재산 활용을 위한 정책 수립에 모범적인 모델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캠코는 지난 2001년부터 태국·중국 등 16개국 41개 기관을 대상으로 총 51회에 걸쳐 부실채권 정리 및 국유재산 관리·개발 경험을 전수했다.

캠코의 국유재산 관리·개발 노하우는 이번 인도네시아를 포함해 요르단, 우즈베키스탄, 캄보디아 연수와 미주개발은행(IDB) 주관 중남미 지역 컨설팅 등을 통해 다양한 국가의 국유재산 정책 수립에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