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크레딧마감]S&P "LG전자 전망 부정적"

by김일문 기자
2010.11.11 17:35:03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 하향 조정
대한항공·한화케미칼 등 거래 수위권

마켓 인 | 이 기사는 11월 11일 17시 05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 인`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김일문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S&P가 LG전자(066570)의 신용등급 전망을 낮췄다. 등급 전망(Outlook)은 향후 크레딧 이슈가 발생할 경우 실제 등급이 조정될 수 있다는 의미로 S&P는 LG전자 휴대폰 사업부의 실적 악화를 우려했다.

S&P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LG전자의 장기 기업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춘다"고 밝혔다. 등급은 `BBB`를 그대로 유지했다.

S&P는 "LG전자가 스마트폰 분야를 중심으로 휴대폰 단말기 사업에서 상당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며 "이는 올 3분기 회사 전체의 영업손실로 나타났다"고 등급 전망 하향의 배경을 설명했다.

S&P는 또 "LG전자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1%의 낮은 점유율을 기록중"이라며 "예전의 입지를 회복하는데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금융투자협회 최종호가수익률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오후 4시 현재 3.48%로 전날보다 3bp 하락했다. 동일 만기의 AA-와 BBB- 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4.27%와 10.34%로 전날보다 각각 2bp 하락했다. 이로써 AA- 신용스프레드는 79bp로 2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마켓포인트 당일채권거래(화면번호 5361)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0분 현재 장외시장에서 거래가 가장 많은 종목은 대한항공(003490)30-1(A)로 총 1000억원이 거래됐다.

이밖에 한화케미칼(009830)230-2(A+) 당일 발행물이 600억원, KT(030200)174-1(AAA)과 대웅제약(069620)5

(A+), 하이트맥주(103150)9(A+), SK에너지(096770)24-3(AA+) 등이 각각 300억원씩 거래됐다.

거래량 100억원 이상 종목들 가운데 두산인프라코어(042670)14(A)는 민평대비 26bp 높은 5%에 419억원이 거래돼 눈길을 끌었다.

채권평가사들에 따르면 지난 10일까지 5거래일동안 신용스프레드가 가장 많이 축소된 산업은 전기장비 제조업, 기타 기계 및 장비제조업으로 25bp 줄었다.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제품 제조업과 운수업이 각각 1bp 줄어든 가운데 대부분 업종은 스프레드가 유지됐다.

이날 은행채는 1000억원 발행된 반면 2400억원이 상환돼 1400억원의 순상환을 기록했고, 기타 금융채는 1400억원 순발행됐다. 회사채는 상환없이 4800억원이 발행됐다.



독일 엔지니어링 업체인 M+W그룹이 현대건설 인수전에서 발을 뺐다. 당초 M+W그룹은 현대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키로 계약했지만 10일로 정해진 시한을 넘기면서 인수전에 참여하지 않게 됐다.

대우증권(006800)은 신규고객 확보를 위해 오는 26일 3000억원 규모의 무보증 후순위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만기는 5년6개월이며, 발행금리는 국고채5년물+1.4%p 수준으로 결정됐다. 신용평가회사들은 대우증권의 무보증 후순위채에 AA-(긍정적) 등급을 부여했다.

신평사들은 SK브로드밴드(033630)가 오는 25일 발행하는 1500억원 규모의 3년만기 무보증사채 33회는 A+(안정적) 등급을 줬고, JS전선이 발행하는 300억원 규모 무보증사채 21회는 A(안정적) 등급을 받았다. 이날 등급이 올라가거나 내려간 기업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