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익산서 흉가체험 중 시신 발견…벌써 몇 번째

by김소정 기자
2021.04.02 16:50:38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전북 익산의 한 빈집에서 흉가 체험을 하던 인터넷 방송 BJ가 백골 시신을 발견했다.

이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1일 0시쯤 한 BJ가 익산시 창인동 한 빈집에서 백골 시신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BJ는 흉가 체험 콘텐츠를 방송하기 위해 이곳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신원미상의 이 시신이 빈집과 관련 없는 인물이라고 판단, 노숙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BJ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해당 시신을 수습했으며, 시신의 신원과 사인을 밝히기 위해 유전자 감식과 부검을 의뢰했다.

흉가 체험을 하는 BJ들이 시신을 발견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12월 유튜버 A씨 등 2명은 강원도 원주시 행구동에 있는 흉가 옆 창고에서 누워있는 시신 1구를 발견해 신고했다.

지문 감식을 통해 확인한 결과 A씨가 발견한 시신은 65세 남성 B씨인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오랫동안 노숙 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창고 안에는 유서나 신분증은 없었다.

지난해 2월 유튜버 C씨도 충북 증평군의 한 빈집에서 흉가 체험을 하다 시신을 발견했다. 백골 상태였던 시신 주변에는 불에 탄 번개탄과 유서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