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공공재정비 온택트 세미나’ 개최

by정두리 기자
2020.12.24 14:44:05

노후 공공주택 중장기 활용방안 모색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전문가들과 함께 미래의 주택공급방안 및 지역사회 연계형 공간복지시설 공급을 위한 노후 공공주택 활용 방안을 모색했다.

SH공사는 지난 23일 ‘도시에 회복력을 더하는 노후 공공주택 중장기 활용방안’을 주제로 ‘공공재정비 온택트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는 SH공사 공공재정비사업단 이원철 단장이 연사로 나서 공공임대주택의 공급현황과 노후임대주택의 중장기 활용방향에 대해 발제했다. 두 번째 발제자로는 SH도시연구원 김승주 수석연구원이 공공주택을 통한 지역사회 연계형 공간복지시설 공급 및 활용방안에 대한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주제발표 이후 한양대 김용승 교수를 좌장으로 해 어반인사이트 김대성 소장, 한밭대 송복섭 교수, 국민대 이경훈 교수, 한국주택학회 지규현 회장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토론이 이어졌다. 위원들은 노후 공공임대주택의 잠재력을 인정하며 공공임대주택을 기피시설에서 선호시설로 탈바꿈하는 노후임대 재정비사업이 공공주택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구체적인 정책과 사업으로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뜻을 모았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공사는 주택건설과 복지서비스 중심의 공급에서 벗어나 지역과 도시차원의 생활서비스와 지역연계형 공간복지시설을 공급함으로써 입주민 삶의 질과 지역의 가치 향상을 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제는 노후 공공주택을 지역 활성화의 거점이 될 수 있는 도심 주거 복합단지로 전환하겠다”고 전했다.

강부성 대한건축학회 회장은 “임대단지의 부정적 인식으로 인한 사회적 소외를 해소하고 거주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논의가 시급하다”면서 “이번 세미나를 통해 노후 공공주택을 기반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모색할 수 있는 방안이 도출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공재정비 온택트세미나’는 SH공사 유튜브 채널인 ‘청신호TV’와 대한건축학회 유튜브 채널인 ‘건축TV’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공개될 예정이다.

공공재정비 온택트 세미나 캡처화면. (사진=SH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