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평화광장서 광복절 의미 되새긴다…경기도, 17일 영화 '아이캔스피크' 상영
by정재훈 기자
2019.08.13 13:28:57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가 74주년 광복절을 맞아 경기평화광장 잔디밭 영화제 ‘한밤의 피크닉’을 통해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를 마련한다.
경기도는 오는 17일 오후 8시 경기도청 북부청사 경기평화광장에서 영화 ‘아이 캔 스피크’를 상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아이 캔 스피크’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2007년 미국 의회 공개 청문회에서 증언을 했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작품으로 도는 아직 끝나지 않은 우리역사의 아픔과 광복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이번 영화는 자막과 화면해설이 포함된 배리어프리(Barrier Free : 장벽을 허무는) 방식으로 상영돼 시청각 장애인들도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도는 잔디밭 영화제 ‘한밤의 피크닉’이 지난 7월 장마로 인해 2주간 우천취소 됐던 점을 감안해 오는 8월 31일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24일과 31일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인 ‘아이스 에이지 : 지구 대충돌’과 ‘주토피아’ 상영한다. 영화제는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으며, 돗자리 대여와 팝콘이 무료로 제공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영화 상영으로 임시정부수립 100주년과 광복 74주년의 의미를 곱씹어 보길 바란다”며 “평화광장에서 열리는 여러 문화행사를 통해 경기북부 도민들의 문화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