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기능경기대회서 서울시 6년만에 종합우승

by정태선 기자
2016.09.12 14:21:17

12일 폐막식..준우승 경기도, 3위는 경상남도

5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전국기능경기대회 개막식에서 황교안 국무총리가 축사를 하고있다. 연합뉴스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서울시에서 지난 5일부터 열린 제51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개최지 서울시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고용부, 서울시, 서울시교육청이 주최하고, 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12일 서울시 교육연수원에서 시상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이번 대회에는 17개 시도에서 1916명의 선수가 모바일로보틱스 헤어디자인 등 49개 직종에 참가해 열띤 경기를 펼쳤다.

시상식에는 고용부 고영선 차관, 산업인력공단 박영범 이사장 등이 참석해 축사와 함께 입상 선수들에게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 등 상장을 수여한다.

대회 종합우승은 금메달 9개, 은메달 12개, 동메달 12개를 획득한 서울시가 2010년 이후 6년만에 차지해 이날 시상식에서 대통령배를 받는다. 경기도는 준우승으로 국무총리배를, 3위를 차지한 경남도는 고용노동부장관배를 각각 받는다.

다수 입상자를 배출한 기관에 수여하는 금탑은 금 3개, 은 4개, 동 1개를 획득한 한양공업고등학교(서울)가 수상한다. 대회장상과 함께 3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대회 은탑은 삼천포공업고등학교(경남)와 부천공업고등학교(경기)가 수상하며, 동탑은 경북기계공업고등학교(대구), 창원기계공업고등학교(경남), 경남공업고등학교(부산)에게 돌아간다.



대회 최고 득점 선수에게 수여하는 대통령상은 한복 직종에 충청북도 대표로 출전한 최윤희(40세)씨가 받는다. 국무총리상은 정보기술 직종에 경상남도 대표로 출전한 마산 한일여자고등학교 3학년 정소연(19세)양이 받는다.

한편 이번 대회 직종별 금메달 수상자에게는 고용노동부 장관상과 상금 1200만원이 수여되며, 은메달과 동메달 수상자에게는 대회장상과 함께 각각 800만원과 4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대회장을 맡은 박영범 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전국기능경기대회가 숙련기술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만들고 젊은 기능인들이 우수 숙련기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결과는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위원회 홈페이지(skill.hrd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7년 제52회 전국기능경기대회는 제주도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