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기업재단 카카오임팩트, 연세대와 ‘기술로 사회문제 해결’ 맞손

by김현아 기자
2024.09.25 15:34:37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카카오임팩트가 연세대학교와 손잡고 기술을 활용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인재 양성에 나선다.

카카오(035720)의 기업재단 카카오임팩트(이사장 류석영)가 25일 연세대학교 고등교육혁신원과 함께 ‘테크포임팩트 캠퍼스’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 개발과 관련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카카오임팩트는 이를 통해 미래 세대가 기술로 긍정적인 사회 변화를 이끌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연세대학교 최윤정 고등교육혁신원장(왼쪽에서 네 번째), 카카오임팩트 류석영 이사장(왼쪽에서 다섯 번째)
협약식은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 판교아지트에서 열렸으며, 최윤정 연세대학교 고등교육혁신원장, 류석영 카카오임팩트 이사장, 육심나 사무총장 등이 참석해 상호 협력의 의지를 다졌다. 이번 협약으로 카카오임팩트와 연세대학교는 ‘테크포임팩트 캠퍼스’ 프로그램을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테크포임팩트 캠퍼스’는 대학생들이 비영리 조직과 협력하여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적 솔루션을 개발하는 프로젝트 수업을 제공한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실무 경험을 쌓으며, 기술을 통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2023년 카이스트와의 협력으로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이번 연세대와의 협약을 통해 더 많은 학생들과의 협력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카카오임팩트는 △수업 기획 및 개발 △수업 운영을 연세대와 공동 진행하며, 카카오 및 계열사 개발자와 사회혁신가들이 멘토로 참여해 기술 자문과 실무적 조언을 제공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대외 홍보와 사업비 지원도 맡아 이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정착을 돕는다.

연세대는 빠르면 2025년 1학기부터 학부생을 대상으로 ‘테크포임팩트 프로젝트’ 수업을 개설할 예정이다. 참여 학생들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디지털 기술 솔루션을 직접 설계하고 구현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카카오 및 계열사 개발자, 브라이언임팩트 펠로우가 멘토로 참여해 학생들을 지원하며, 실습 중심의 교육을 통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윤정 연세대 고등교육혁신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연세대의 고등교육 혁신 생태계가 기술과 현장을 더욱 밀접하게 연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학생들의 사회혁신 활동이 더욱 풍부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젝트 수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석영 카카오임팩트 이사장도 “연세대학교와의 협력을 시작으로 전국 대학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면서 “미래 인재들이 기술을 통해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끄는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임팩트는 지난해 ‘테크포임팩트(Tech for Impact)’ 이니셔티브를 선언하며, 디지털 기술과 소셜 임팩트의 결합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을 촉진하고 있다. 2023년 카이스트와의 협력을 통해 ‘테크포임팩트 캠퍼스’를 도입했으며, ‘모두의연구소’와 협력해 기술 커뮤니티인 ‘테크포임팩트 커뮤니티’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