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농연, 여야 대표에 ‘김영란법’ 선물가액 일시 상향 건의
by이명철 기자
2021.08.27 17:19:39
이학구 한농연 회장, 이준석·송영길 당 대표 만나
| 이학구(왼쪽)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한농연) 회장은 27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만나 ‘청탁금지법 농축산물 선물가액 상향 촉구 건의문’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한농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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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이학구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한농연) 회장은 27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만나 ‘청탁금지법 농축산물 선물가액 상향 촉구 건의문’을 전달하고 국내산 농축산물 소비 활성화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 대표를 비롯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 산업통상자원중소기업벤처위원회 소속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이 참석했다.
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국내산 농축산물 판매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명절 대목을 놓치면 재고가 쌓여 결국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코로나19 팬데믹과 기후·환경 변화로 농축산물 생산과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만큼 이번 추석에도 농축산물·농축산가공품 선물가액을 반드시 상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지난 26일에도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건의문을 전달했다. 명절 선물의 경우 대략 한 달 전부터 예약·판매가 이뤄지는 현실을 감안하면 늦어도 다음주 중에는 선물가액 상향이 확정돼야 한다는 게 농업계 판단이다.
한농연 관계자는 “국민권익위원회의 신속한 결단이 이뤄지도록 대정부·국회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